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2장 주일 설교 말씀 중에서 왕의 꿈에 담긴 진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경: 다니엘 2장 31-35절
제목: 왕의 꿈에 담긴 진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아주 신기하고 무서운 꿈을 꾸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후 어떤 꿈을 꾸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뜻이 있는 것 같아서 그 꿈을 꼭 알고 싶었으나 알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바벨론의 모든 박사와 술객들에게 그 꿈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해석을 알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꿈을 알아낸 자가 없었으나 그때 마침 기도의 사람 다니엘이 그의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함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꿈을 알게 해 주셨고 또 해석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그 꿈을 알게 된 것은 그의 고백과 같이 다니엘이 다른 사람보다 지혜가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하나님께서 후일에 될 일을 미리 알려 주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세계 역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미리 알려 주신 것입니다.
왕이 꿈 가운데서 큰 신상(신상)을 보았는데 그 신상의 머리는 금으로 가슴과 양팔은 은으로, 배와 넓적다리는 동으로, 종아리는 철로, 발과 발가락들은 얼마는 철로, 얼마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그 신상을 보고 있는 사이에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 신상의 발을 쳐서 부셨습니다. 그러자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지고 철과 흙이 다 부서져서 여름 마당의 겨와 같이 되어 바람에 날아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신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 찼다고 하는 꿈입니다. 그 꿈속에 담긴 진리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로 세상 나라는 영고성쇠(영고성쇠)를 거듭하다가 결국 그리스도의 나라가 된다고 하는 계시입니다. 인류의 역사, 세계의 역사는 느부갓네살이 꿈에 본 그대로 전개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금 신상의 머리는 금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바벨론이라는 나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나보포라살왕이 BC 625년에 앗수르로부터 독립하여 나라를 세워서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그의 손자 벨사살 왕 때 (BC 536년)에 그 나라가 망했으니 건국 89년 만에 망하게 된 것입니다.
은으로 된 가슴과 양팔은 메대와 바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초대 임금이었던 고레스(Cyrus)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유대인을 BC 536년에 해방하고 전성기를 이루다가 BC 330년에 헬라에게 망했으므로 건국 206년에 그 나라 일기를 마치게 된 것입니다. 동으로 된 배는 헬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BC 330년에 빌립 왕이 나라를 창건하여 그의 아들 알렉산더(Alexander) 대왕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그 대왕이 죽은 후에 그의 신하였던 네 장군이 나라를 분할 점령하게 되었고 그중에서 애굽 왕 프톨레미와 수리아와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유명하며,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애굽으로 부터 유다를 탈환하여 유대교를 박멸하고 성전을 모독했습니다.
그러나 유대 나라의 애국지사였던 마카비가 수리아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독립시켰으며 수리아는 BC 40년에 종말을 맞게 된 것입니다. 철로 된 종아리는 로마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로마는 BC 40년에 마카비를 폐위시키고 헤롯을 유대왕으로 세웠으나 로마는 AD 395년에 동서 로마로 갈라지게 되고 서로마는 AD 476년에 북방 훈스족에게 멸망을 당하고 동로마는 AD 1455년에 터어키에 의해서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후부터 열 발가락 시대가 전개되는데 지금이 바로 느부갓네살왕이 꿈에 본 열 발가락 시대로 얼마는 철로 얼마는 진흙으로 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 밖에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 돌이 나타나서 그 발과 발가락을 들이쳤습니다. 그러자 금, 은, 동, 철로 된 그 모든 신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뜨인 돌이 큰 태산을 이루어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게 되는데 그 새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인 것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느부갓네살왕의 꿈에 본 그 신상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앞으로 남아있는 큰 돌이 그 발을 쳐서 금 신상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계를 이룩하게 될 사건도 분명히 그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세상 나라들은 흥망성쇠(흥망성쇠)를 거듭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강의 나라로 자처했던 바벨론의 영화도 옛 꿈이 되었고 그 후 메대, 바사가 등장하여 강국으로서 영광을 누렸으나 그 나라의 영화도 한낮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렸고, 헬라가 세계사의 주역을 맡게 되었으나 다시 헬라의 영화도 옛 말이 되었고, 로마가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으나 그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던, 로마도 동서 로마로 분열되었고 그 후 여러 나라로 분열되어 흥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7절 말씀과 같이 이 세상도 지나가고 그 정욕도 지나가고 그 영광도 지나가는 것입니다. 옛사람이 말씀하신 대로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31절 말씀과 같이 이 세상의 형적은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계시록 11장 15절 말씀과 같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서 예수님께서 세세 무궁토록 왕 노릇 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지금까지는 본문 말씀을 역사적으로 해석을 하였으나 이제부터는 영적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세상의 권세와 영화는 점차 가치가 저하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왕이 꿈에 본 그 큰 신상의 가치가 점차 저하되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금이 은으로 은이 동으로 동이 철로 점차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세상 권력과 영화도 마침내 철과 흙의 혼합물과 같이 되어 가치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속에 철과 같이 강한 권력이 내재해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파멸되는 것입니다. 일찍이 징기스칸(Chinghis-Khan, 성길사한, 본명:태무진)이 세계를 통일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그 나라도 쇠잔했고 그 꿈도 일장춘몽(일장춘몽)으로 사라져 버렸고, 그 자신도 역사의 뒤꼍길로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Napoleon)이 세계를 통일시키려고 시도했으나 워터루전투(Waterloo 전투)에서 참패하여 그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어가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볼세비키(Bolsheviki)가 혁명을 일으켜 소비에트 연방국가를 건설했으나 결국 소련은 와해되고 말았고 지금 러시아는 경제적 빈곤 속에서 혼란과 흑암과 유혈참극을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가 큰 소리를 치고 있으나 언젠가는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릴 날이 올 것입니다. 세계 영화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흥망성쇠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영원무궁할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사람은 누구나 다 꿈꾸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옛날 아브라함도, 야곱도, 요셉도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존 번연이 꿈을 꾸고 꿈에서 본 것을 글로 기록한 것이 천로역정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꿈꾸는 자들입니다. 느부갓네살왕도 꿈꾸는 사람이었는데 그 꿈은 빛나는 황금으로 된 머리로부터 시작되었으나 가슴과 배와 발 쪽으로 내려가면서 보다 못한 금속으로 바꾸어졌고 마지막에는 가치 없는 진흙으로 화하고 만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젊은 나이에는 황금과 같이 빛나는 꿈을 갖고 인생을 출발하게 되며, 그리고 황금과 같은 열정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회와 인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그 실현을 위해서 불타는 열정으로 열심히 뛰고 영예로운 성취욕에 불타게 되는 것입니다. 영웅이 되고자 하는 강한 소망과 고상한 야망을 갖고 삶의 격전장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분투노력하지만 그럼에도 그 위대한 소망이 성취되지 못하고 마침내 부지런히 움직였던 손은 점차 힘을 잃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황혼기를 맞게 되며 자신의 일생을 회고해 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 가슴속에 불탔던 야망과 현재 자신의 초라한 사람의 열매를 비교해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되고, 내가 인생을 찬란한 금 머리로 시작하였으나 결국 진흙 발로 마감하게 되는구나, 황금빛 야망을 갖고 인생을 시작하였으나 결국 진흙과 같이 무가치한 열매를 맺었구나 하고 탄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은 처음 믿을 때는 정금과 같이 귀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해가면서 점차 그 믿음이 식어져서 은과 같은 믿음이 되고 다시 구리와 같은 믿음이 되고 다시 철과 같은 믿음으로 낮아지고 종당에는 진흙과 같은 형편없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진흙과 같이 별 가치 없는 신앙으로 시작했지만 신앙생활을 해가면서 점차 믿음이 좋아져서 철과 같은 믿음으로 다시 구리와 같은 믿음으로 다시 은과 같은 믿음으로 상승되어지다가 종당에는 정금과 같이 빛나는 고귀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환난과 핍박 가운데에서는 정금과 같이 빛나는 마음을 갖고 주님을 섬기지만 평안해지면 진흙과 같은 형편없는 믿음으로 전락해 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며칠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전도사님이 젊었을 때부터 주님의 일을 해왔는데 나이가 많아진 다음 노망이 들어서 헛소리를 하다가 "하나님이 있기는 어디에 있어"하며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을 하고 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형편없는 진흙과 같은 믿음으로 생을 마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임종 시에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하고 그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 어머니가 70세가 되었는데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나는 천당에 시집갈 때가 되었다"라고 하시면서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손주들이 진담 반 농담 반으로 "할머니 천당으로 시집간다고 하셨는데 왜 빨리 가시지 않느냐"라고 하자 할머니께서 대답하시기를 "시가댁에서 날짜를 받아 보내와야 할 터인데 그 날을 기다리고 있노라"라고 대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때가 되어 운명을 하시자 자손들이 둘러앉아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돌아가셨던 할머니가 벌떡 일어서더니 두 손을 높이 치켜들고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가 훤하게 보인다 황금같이 보인다 주님 계신 곳이 바라 보인다"라고 큰 소리로 세 번이나 외치시다가 눈을 감고 운명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금과 같은 믿음을 갖고 생을 마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히브리서 13장 7절에 보면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일생동안 예수님을 잘 믿는 것 같다가도 종말이 형편없으면 헛 믿음 생활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다고 하면 참으로 그는 귀한 믿음을 갖고 세상을 사신 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다 종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뜨인 돌이 갑자기 나타나서 금 신상의 발을 부서뜨리고 태산을 이루었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 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세상 나라들을 부서뜨리실 것이고 세속적인 모든 것들을 파괴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 찼다고 하였는데 결국 이 세상은 하나님 나라가 될 것이고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뜨인 돌이 갑자기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어느 날 갑자기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노력으로, 개량으로, 점진적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갑자기 어느 날 임할 줄로 믿습니다. 이 뜨인 돌이 나타나서 신상의 발을 부서 뜨렸는데 이 사건은 우주적으로만 나타날 것이 아니라 민족, 국가, 개인에게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찬란한 황금 머리와 같은 꿈으로 인생을 출발하는 사람에게도 종말은 다가오는 것이고 평범한 꿈을 갖고 출발하는 사람에게도 종말은 갑자기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그 날이 다가옴을 깨닫고 황금기를 살아갈 때에 더욱 영원한 세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의 황금 시기에 허송세월을 하거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고 육체대로 살아간다고 하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옥스포드대학의 학장이었던 마렛(Malet)박사는 줄곳 합리론을 주장했는데 그의 자서전을 보면 후회스러운 고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쟁은 내 인생의 긴 여름을 갑자기 마감해 버렸다. 그 후 나는 쓸쓸한 가을과 시련의 겨울 밖에는 기대할 것이 없었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서든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한다"라고 한탄스러운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복음 전파사업에 주력했던 스텐리 템(Stainley Tem)은 노년기에 이르도록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는데, 그는 1940년에 스테니타 재단을 설립하여 그 후 2,500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200억 원이 넘는 큰돈을 선교헌금으로 바쳤습니다. 1974년이래 322개의 개척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1976년에 제3기 척추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는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W.T.G.N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하였고 청취자들이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기적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기적이 나타
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건강한 몸으로 살다가 아름답게 인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섯 가지 인생 좌우명을 갖고 살았는데, 첫째, 어떤 역경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자. 둘째, 누구에게나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지 말자. 셋째,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자. 넷째, 결코 성내지 말고 사랑으로 행하자. 다섯째,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매일 세 가지 이상 실천하자. 이 좌우명을 살펴보면 그가 어떻게 살았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청소년, 장년, 노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황금기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 황금기를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는 언제 인생의 종착역을 맞이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그 날을 예비하면서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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