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하나님의 소원이라는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믿음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정체성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살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믿음의 정체성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소원(단 1:8-16)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단 1: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단 1: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단 1: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단 1: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단 1: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단 1: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단 1: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단 1: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우리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격과 삶을 보인 사람들을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표현합니다.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말은, 뜻을 정하고 자신이 정한 그 뜻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브라임 링컨입니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 전 변호사였던 시절에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링컨에게 찾아와서 자신의 변호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문제를 들어 본 링컨은 변호를 거절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변호해 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잘못이 분명하고, 오히려 당신이 상대방에게 보상을 해주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이런 링컨의 말에 그 사람은 화를 내며 "누가 당신 보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라고 했습니까? 당신은 주는 돈이나 받고 변호해서 내가 이기도록만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언성을 높여 말했습니다. 링컨은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할 일은 잘못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변호하는 것입니다. 명백한 잘못을 변호할 수는 없습니다.
= 뜻을 세워 살아야 합니다. =
위의 이야기는 정의를 위해 살고, 정의를 위해 일하겠다는 분명한 삶의 뜻을 정하고 살아가던 그의 생활태도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옛 중국 사람들도 '유지사 사이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뜻이 자라야 일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런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하는 사람과 분명한 뜻을 정해놓고 자신이 원하는 뜻을 이루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일해보겠다는 뜻을 가진 사람이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재벌이 되어 자신의 경제력을 이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위해 자신의 재력을 사용하겠다는 사람만이 진정한 재력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술과 과학과 모든 분야에서 자신이 재능과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겠다고 일하는 사람이 위대한 정상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하겠다는 뜻을 가지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세운 그 뜻이 과연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뜻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2장 50절에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라고 말씀하셨고, 또 요한복음 4장 34절에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2장 2절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 보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깨끗하게 살고 주님을 만나야겠다는 성결의 삶이 다니엘의 목표였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스라엘의 유다를 세 번씩이나 침공한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 침공에서는 유다의 수많은 귀족과 지성인들, 청소년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 가운데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많은 포로가 생긴 느브갓네살 왕은 그 포로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포로 중 아름답고, 재주 있고 지식을 겸비하고 있으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서 소용될만한 소년들을 골라 갈대아 나라의 학문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켰습니다. 그중에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뽑혔습니다. 날마다 왕이 먹는 진수성찬을 가려주며 3년 동안 철저하게 자기 나라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느브갓네살 왕의 명령을 따르기만 하면 출세와 행복이 보장되는 환경이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때 다니엘은 본문 8절에서와 같이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왜 다니엘은 느브갓네살 왕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거부했을까요? 느부갓네살왕은 우상 섬기기를 좋아하던 사람입니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우상 앞에 가서 절을 한 다음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에게는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우상숭배의 재물을 먹는 것과 같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명절 때가 되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제사음식을 먹음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우상숭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음으로 하나님 앞에 더럽히지 않겠다는 뜻을 정해놓고 어려운 환경에서 헤쳐나가는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우게 됩니다.
= 성결하게 살아야 합니다 =
다니엘이 살던 2.000여 년 전의 그 시대와 그 나라 상황은 깨끗하게 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 나라가 얼마나 타락하고 음란하며 죄악이 관영하고 우상숭배가 심하던 나라인가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기원전 412년 헬라의 아테네에 디오게네스라고 하는 철학자는 등불을 들고 왔다 갔다 하며 길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정신이 나갔다고 수군거리는데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습니다. "디오게네스 선생님, 어찌하여 이 대낮에 등불을 켜서 들고 다니십니까?" 그랬더니 이 철학자가 대답하기를 '나는 정직한 사람, 깨끗하게 사는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라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농장에 양을 치는 주인이 일꾼이 필요해서 사람을 구했다고 합니다. 세 명이 왔는데 한 사람은 구두닦이였고, 또 한 사람은 껌 장수였고, 또 한 사람은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오늘날 국회의원은 얼마나 권위가 높습니까? 그러나 여기서는 국회의원이 별 할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세 사람 중 어떤 사람에게 양치기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오십여 마리의 양을 그 세 사람에게 맡겨 산에 가서 며칠 동안 몰고 다니며 풀을 뜯어 맡겨 산에 가서 며칠 동안 몰고 다니며 풀을 뜯어먹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오전쯤, 구두닦이가 찾아왔습니다. "주인님, 나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똥냄새도 나고 지저분해서 차라리 구두를 닦는 것이 낫겠습니다."라고 하며 가버렸습니다. 이튿날 껌 장수가 와서 "저도 못하겠습니다."라며 가버렸습니다. 셋째 날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오십 마리의 양이 다 돌아와 있었습니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까 국회의원의 썩은 냄새 때문에 양들이 지겨워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가정의 행복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 재물을 모으는데 뜻을 둔 사람 등 자기 나름대로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뜻은 깨끗하게 사는 것입니다. 성결하게 사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같이 깨끗하고 성결하게 세상을 사는 것을 기뻐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성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을 깨끗이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에 나오면 교인처럼 행동하다가 세상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불신자와 같이 행동하고, 아니 더 악하게 행동하다가 주일이면 교회에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살기가 어려운 형편, 어려운 상황,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끗이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니라"
=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
깨끗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성결하게 살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의식해야만 가능합니다. 요셉은 28세의 노총각으로 1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애굽에서 살았습니다. 노예생활도 하고 때로는 감옥에 갇히기도 하면서 보디발의 가정에 노예로 열심히 일할 때, 아무도 없는 시간을 틈타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을 깨끗이 지켰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도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고, 생각과 중심에 하나님을 의식하고 있다면 성결하게 살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다니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심판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니엘이 하나님은 나를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왜 이렇게 더럽고 추악합니까? 왜 우리의 사회가 이렇게 무섭고 흉악합니까? 사탄의 역사 때문입니다. 마귀가 인간의 말과 행동을 더럽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점점 악해지고 더러운 것입니다. 마가복음 5장 8절에 보면 "더러운 귀신이"라고 했습니다. 그 더러운 귀신이 우리를 어떻게 더럽게 합니까? 죄를 짓게 함으로써 더럽게 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7장 20절에서 23절을 보면 "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마귀는 죄라는 것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과 신앙과 가정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더러운 죄로 우리의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에 술, 담배, 세상 죄악 된 것을 집어넣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나, 질그릇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깨끗하게 세상을 살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하시고, 들어서 써 주십니다. 다니엘은 15세, 16세의 어린 나이에 포로로 잡혀와서 90세로 죽을 때까지 70여 년 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깨끗하게 살겠다는 뜻을 마음에 품은 다니엘을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깨끗하게 살려는 마음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뜻을 정하시고 깨끗하게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1절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죄에서 자기를 깨끗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주인의 쓰심이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배함이 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깨끗이 하면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욕하는 말, 음란한 말을 하지 마십시오. 또한 물질생활도 깨끗이 하십시오. 이성문제도 깨끗하십시오. 신앙생활에도 깨끗이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여러분, 오늘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이 우상을 숭배한 제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뜻을 정한 것처럼 뜻을 정하고 깨끗하게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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