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상담 심리학 중에서 사람의 기억과 망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쉽게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억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심리학자들에게 기억과 학습은 모든 문제들의 핵심이 된다. 경험의 효과에 관한 물음들, 즉 기억과 학습이 어떻게 생성되는지와 능력과 수행에 미치는 그들의 결과는 발달심리학, 성격, 교육, 사회적 관계, 지각 및 사고에 지대한 중요성을 지닌다.
기억이란 용어는 인간들이 정보를 파지 하고, 필요할 때 그것을 회상하고, 나중에 그것을 다시 보거나 들을 때 그것의 친숙성을 재인하는 능력들과 관계가 있다.
기억의 연구는 이러한 능력이 어떻게 사용되며, 망각의 경우에, 왜 이러한 능력을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좌절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시도이다. 기억에 관한 연구는 기억 과정과 기억 구조에 관한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억 과정에 관한 것은 기억에 정보를 넣기 위해 행하는 정신 활동들과 나중에 그 정보를 사용하는 활동들이 주요 영역이다.
기억하는 행위는 적어도 논리적으로 다른 세 가지 과정 즉, 획득, 파지 및 인출들에 의존하는데, 이 세 가지 기억 과정들은 약호화, 저장, 회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기억 구조에 대한 연구는 기억저장 자체의 본질에 대한 것, 즉 어떻게 정보가 표출되는지, 얼마나 오래 그 표상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기억이 체제화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려는 것으로, 기억 구조에 관한 물음은 무엇이 표상되는가, 혹은 이들 사상의 특징들과 관련될 수 있다.
따라서 기억 구조에 대한 연구에서는 기억 과정의 산물로서 정보 저장의 형태와 성질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기억 저장의 독특한 구조적 특징에 따라 기억을 감각기억,단기기억,장기기억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 저장을 구분된 체계들로 보기보다는 기억 부호들이 그것들을 산출한 처리의 정도에 의해 특징지어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기억에 대한 이론적 접근방법은 다양하여 그 실험적인 접근도 여러 가지이나, 크게 연합주의와 인지심리학적 접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연합주의는 단어들 사이의 계기적 의존성들이 인간 기억을 설명하는데 주요한 요인인 것으로 간주한다.근접성,강도,매개의 개념을 사용하여 기억하는 것과 회상하는 것의 모든 문제들을 연합들의 획득, 파지, 재인 및 인출에서의 문제로 축소시킨다.
연합을 획득하는 데에서 자극은 반응에 연결되므로, 획득의 연구는 연합주의 입장에선 이들 연결의 재활성화인 것이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의 입장에 의하면, 학습은 요소들 사이의 연합의 형성만의 부분이다. 새로운 정보는 단순히 그 체계에 첨가되지 않는다. 그것은 역시 그체계의 체제화를 수정한다.
그리고 그 구조는 차례로 우세한 조건에 적합하기 위해 그 새로운 정보를 왜곡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지심리학적 접근에서는 체제화와 신구 학습이 서로에 대해서 상호적인 효과를 갖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론가들은 컴퓨터를 모델로 택하면서 정보처리의 여러 가지 측면으로서 기억, 학습 및 지각을 설명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에 대한 정보처리 접근 방법 내에서 생성된 실험들은 종종 시간을 조작하거나 기억 수행의 시간 경과를 측정한다. 상이한 기억 활동들을 수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어떻게 다른 단계들이 배열될 것이며, 어떻게 한 수준이 다른 것들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처럼 인지 이론가들은 마음이 상호 의존적인 체계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기억, 지각및 사고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므로 어떤 실험적 관찰도 이들의 상호 작용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다.
I. 기억의 종류
기억은, 기억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따라서 약호화, 저장, 인출의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고, 기억이 지속되는 시간에 따라서 감각 기억, 단기 기억, 장기기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기억이라고 말하는 것은 흔히 장기 기억을 의미한다.
장기기억보다 짧은 지속시간을 갖는 것이 단기 기억이다. 단기 기억은 정보를 반복해서 암송하면 보존하기 쉬워지나, 주위가 산만하면 기억은 재빨리 사라질 것이다.단기기억보다는 지속기간이 더 짧은 것으로 감각 기억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감각기억은 감각에 제시된 정보를 상당히 완전하고 정확하게 보유하는 것이다. 각 기억은 동일한 기억 과정-약호화, 저장, 인출을 거치게 된다.
1.감각기억
감각 기억은 자극에 대한 세부적인 표상을 보통 1-2초 동안만 유지하는 기억이다. 감각 기억은 일상적인 기억과 구분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로 이것의 내용은 기억의 물리적 특징을 표상하는 감각 효과의 기록이다.
둘째는 용량이 비교적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각 저장의 용량은 수용기들의 신체적인 조건들과 감수성에 의해 제한된다.
셋째, 감각 기억의 지속 시간은 매우 짧다. Neisser(1967)는 시각적인 감각 기억을 영상기억이라 하고, 청각적인 기억을 잔량 기억이라고 하였다. 복잡한 시각적 광경이 실제로 망막 위에 비치는 것은 순간적이지만 그 장면에 대한 지각적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각 체계가 지각적 분석을 수행할 동안 그 상을 유지하기 위한 어떤 기제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지 작용을 하는 것이 영상기억이다.
2. 단기 기억
감각 기억에 들어 있는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고 그것을 읽어 내면 그 정보는 단기 기억으로 넘어간다. 단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단기 기억보다 더 깊은 차원에서 정보 처리가 이루어진 것이다. 기억을 거대한 지식 체계로 본다면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분만이 의식 속에서 순간적으로 능동적인 활동을 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수동적 상태에 머물러 있다.
단기 기억은 활동하는 능동적인 부분에, 장기기억은 수동적인 부분에 해당한다. 단기 기억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그 저장용량이 극히 제한되어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단기 기억에 저장될 수 있는 용량은 7+2개의 항목으로 누구에게나 비슷하다.
그러나 장기기억의 저장용량은 거의 무제한에 가깝다. 단기 기억에 관한 실험에서는 항목들이 단 한 번만 제시되는 것이 보통이다. 1회 제시 후에 기억되는 항목의 수를 기억 폭(memory span)이라고 하는데 이는 인간 마음의 가장 중요한 양적 성질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Murdock(1961)은 피험자들에게 1개의 낱말, 자음 3자, 혹은 3개의 단순한 낱말들을 각 시행에서 제시하였다.
그의 자료는 한 낱말에 대한 파지는 전 파지 간격에 걸쳐서 매우 훌륭했고, 3개의 관계없는 자음과 3개의 관계없는 낱말에서는 파지가 비슷하다는 것을 그림에서 보여 주고 있다. 이 실험은 무의미 철자에서 각 문자는 한 개의 낱말처럼 작용한 것을 알려 줌으로써 단기 기억에서 청크의 중요성을 확증시켰다.
그리고 Sternberg의 연구는 우리가 단기 기억에서 정보를 찾아 비교할 때에 한 번에 하나씩 계열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판단 자극이 기억 자극 속에 있었던 경우의 판단 시간과 없었던 경우의 판단시간이 차이가 없었다는 사실은 판단자가 판단 자극을 약호화 하여 기억 자극을 탐색하는 도중에 찾아내더라도 끝까지 전체를 탐색하고 비교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Sternberg의 기억 인출 연구에 따르면 단기 기억 정보의 인출 과정은 소진적 검색과정임을 알 수 있다. 기억 연구가 진행되자 장기기억과 단기 기억이 단일 원리로 기술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원리들이 요구되는지에 수많은 이론적 경험적 노력이 경주되어 왔다. 여기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중 과정의 입장을 지지하는 증거로 채택되는 몇 가지 중요한 증거를 논의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Waugh와 Norman(1965)은 이 두 체제가 수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에 관한 모델을 제안하였다. 즉 어떤 항목은 우선 제한된 용량을 가진 1차 기억으로 들어간다. 거기에서 일부 항목들은 대치에 의해서
2차로 시연을 통해 넘어가기도 한다.
시연은 오래된 항목을 새롭게 해 주고 새로운 항목에 의해 대치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 상황은 복사판을 2차 기억에 두는 것과 흡사한 전이(전이) 과정이다. 즉 어떤 특정한 항목이 동시에 1차 기억과 2차 기억 모두에 표상되는 것이 가능하다.
3. 장기기억
장기기억은 몇 분, 몇 시간 또는 평생토록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 구조이다. 전술했던 바와 같이 단기 기억의 정보가 시연을 받으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고 그렇지 못한 것은 망각된다. 장기기억은 단기 기억보다 더 심층적으로 정보를 처리하여 저장하는 기억의 유형으로 약호화, 저장, 인출의 3단계를 가진다. 정보 처리의 각 단계는 처리 수준에 알맞은 기억 부호로 약호화 한다.
장기기억에서는 주로 의미에 따라 약호화 된다. 정보의 의미를 약호화 하는 데는 두 가지 형태의 부호가 사용된다. 장기기억에 심리 부호가 이용되는 증거를 들어 보자. Bower은 피험자들에게 말-책상의 단어 쌍에서 말이란 자극 어가 주어지면 책상이란 반응 어를 기억하도록 하였다.
심상 사용 집단의 피험자에게는 단어 쌍을 암기하되 '말이 책상 위로 뛰어오르는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리게 했다. 통제 집단의 피험자에게는 아무런 지시도 주지 않고 학습케 했다. 그 결과 통제집단의 피험자들은 35%를 기억하는데 반해, 심상 사용 집단의 피험자들은 75%를 기억하는 좋은 수행을 보였다. 이는 심상 부호가 장기기억에 도움을 준다는 증거이다. 청각 부호를 장기기억에 이용한 예로는 전화를 받을 때 목소리만 듣고도 누군지를 아는 경우이다.
Craik는 시(시) 부호, 청부호, 의미 부호 중 어느 것이 장기기억에 가장 효과적인지를 비교, 검토하여 의미 부호가 가장 효과적임을 발견하였다. 피험자들은 의미 부호, 청부호, 시부호의 순으로 자극을 처리하였다. 즉 단어의 뜻을 생각해 보게 한 자극을 가장 잘 처리하였고 기억도 잘하였다.
이 실험의 후속 연구로 Craik는 피험자들이 짧은 문장보다 긴 문장에서 제시되었던 단어를 더 잘 기억한다고 하였다. 이는 단어의 뜻을 깊이 파악하여 처리하면 할수록 더 잘 기억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장기기억은 그 저장용량이 거의 무한하기 때문에 장기기억에서의 망각이란 정보 자체의 상실이라기보다는 그 정보에 접근하는 데에서의 실패, 즉 인출 실패에 그 원인이 있다.
장기기억에서 성공적으로 정보를 인출하는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영향을 준다. 첫째, 정보를 저장할 때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체제화와 둘째, 정보를 인출할 때의 맥락과 약호화 할 때의 유사성이다. 체제화는 장기기억의 용량을
확대시킨다. 즉 항목들이 장기저장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용량이 제한된 단기 기억 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언어기억에서는 문법적 단위로 체제화한다.
단어는 단순히 소리의 연속이 아니라 일관된 전체이다. 따라서 관련되지 않은 단어들의 기억 범위는 7개 항목 정도이지만 우리는 한 번의 노출 후에도 20 단어 문장을 잘 회상할 수 있다. 이는 몇 개의 단어가 한 단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단기 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의 전이에 미치는 시연의 역할은 무엇인가? 피험자가 단기 기억에 잠시 동안만 유지시키는 유지 시연과 전이과정을 갖는 능동적 시연이 있는데 이는 단기 저장에 있는 동안 항목들을 체제화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는 정보들을 서로 관련시켜 기록하거나 집단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제 기억들이 저장에서 인출될 때 사용되는 체제화의 효과를 살펴보자. 장기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찾아낼 때는 적절한 인출 단서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은 실험으로 증명되었는데 피험자들에게 다양한 범주에 속해 있는 단어들의 항목을 제시해 준 후 자유 연상을 하도록 했을 때 만약 범주의 이름이 주어지면 그에 따른 몇 가지 항목들이 쉽게 회상되었다.
그렇다면 효율적인 인출 단서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 인출 단서는 우리가 한 때 저장해 두었던 것을 재생하는 데 지극히 중요한 수단이지만, 기억 자료가 원래 저장될 때 부여된 체제화에 적합할 때에만 도움이 된다. 많은 연구자들은 인출이란 일반적으로 기억 탐색이라고 하는 내적 과정이 선행된다고 가정한다.
즉 우리가 어떤 사람의 이름을 회상해 내려고 애쓰지만 기억해 내지 못할 경우 마치 이름이 혀끝에 있어서 회상될 것 같은 데도 안 되는 현상, 즉 설단 현상이 그런 과정의 좋은 증거가 된다. 인출 시 장기기억의 약호화 당시의 상황, 즉 맥락이 인출 단서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예로서 정보를 약호화 할 때의 약물이나 알코올로 유도된 정서 상태나 학습 시의 내적 상태와 동일한 상태에서 더 기억이 잘 된다는 것이다.
이를 상태 의존적 기억이라고 한다. Bower(1981)는 피험자들에게 최면을 써서 행복한 기분과 슬픈 기분을 유도하여 학습한 단어의 회상 룰을 검증하여 본 결과 학습할 때 처한 정서 상태가 유도되었을 때 훨씬 더 회상을 잘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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