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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랴 성경지명 말씀] 피난처로 가는 길(사도행전 23:19-30)

복음의 능력 2022. 9.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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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랴 Caesarea

 

피난처로 가는 길

행23: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행23: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행23: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행23: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행23: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행23: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행23: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행23: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행23: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행23: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행23: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행23: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우리 성도들은 생활중에 절박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극심한 절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위기와 불행을 신앙의 축복과 삶의 승리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바울 사도도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암살당할 위기를 맞았지만 로마 장교의 도움으로 가이사랴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이사랴로 가는 길이 로마에 복음을 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화 위복이라는 말처럼 때로는 곤란한 일이 장차 다가올 미래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위기가 축복과 승리로 변하게 된 이 가이사랴 피난처로 가는 길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그 길은 불의한 자들로 인해 위기를 당했을 때 열렸습니다

1) 타락한 예루살렘 종교인들로 인함

바울 사도를 암살하려는 자들은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14,15절). 그들은 전날 주 예수를 음해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선배 지도자들의 타락한 습성을 이어받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당시 '칼 품은 자들'로 불리는 유대인 암살단을 고용하여 바울 사도를 도상에서 감쪽같이 암살하려고 한 것입니다. 유대 민족은 거의 이천 년 동안 세계 각국에 흩어져 고난과 역경을 당한 후 현대에 이르러서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재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헨리 키신저, 프로이드, 아인슈타인, 앙드레 지드, 샤갈, 멘델스존 등 세계의 정치, 문화, 사상, 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유대 민족 출신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 당시 예루살렘의 유대교 지도자들은 타락할 대로 타락한 상태였습니다. 종교의 명분을 악용하여 사리사욕을 일삼았으며 자신들의 이익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인면수심 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진리와 의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해하고 교회와 사도까지 해하려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이와 같이 타락하고 변질된 종교인들로 인해 큰 위기와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타락한 자들이 예루살렘의 교권을 쥐고 있을 때 참된 교회, 참된 성도들이 가장 크게 피해를 당합니다.

2) 극한 위기 때에 피할 길을 주심

하나님은 극한 위기 때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수많은 사단의 공격을 이기고 존속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바울 사도의 조카가 산헤드린 공회원 중 한 사람이었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를 당시 예루살렘에 파견 나왔던 가이사랴 로마 부대 천부장에게 알린 것이었습니다(16절). 하나님은 성도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해결할 수 있는 시련이나 역경에는 침묵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를 당할 때는 반드시 피할 길을 주어 모면케 하시고 구해 주십니다(고전 10:13).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극한 위기와 시련을 당했을 때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 이방인의 도움과 보호를 통해 가게 된 길입니다

1) 이방인의 법에 의해 보호받았음

바울 조카의 보고를 접한 천부장은 즉각 유대인의 음모와 바울의 보호에 관한 내용을 가이사랴에 있는 사령부에 보고했습니다. 천부장은 백부장 고넬료(행 10:1)의 상관이요, 가이사랴 로마 부대의 연대장이었습니다. 그는 때마침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몰려든 각국의 수많은 유대인들을 감시하고 폭동이나 반란 같은 사태에 대비해 예루살렘 수비대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 시민권을 지닌 바울 사도가 유대인들의 종교 문제로 인해 무고하게 살해당하는 일을 묵과하지 않고 철저하게 보호한 것입니다. 그 당시 로마 시민권자는 어느 곳, 어떤 환경 속에서도 법의 보호를 받을 특권이 있었습니다(행 22:25-29). 하나님은 타락한 종교인들의 광기를 이방인의 법으로 막으사 바울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변질되고 타락한 종교인들의 양심보다 이방인들의 공정한 법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불신 사회의 법일지라도 협조하고 준수할 것을 교훈한 것입니다(롬 13:1-7). 불신 사회의 법은 때로 교회를 악한 자들로부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2) 막강한 군대의 호위를 받고 갔음

천부장은 바울을 가이사랴에 있는 로마 총독 본영으로 호송하여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약 470명이나 되는 보병, 기병, 창병으로 바울을 호위케 한 것입니다. 아무리 극악하고 날쌘 유대인 암살단 일지라도 당시 세계 최강의 로마 정예 군대와 상대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진실한 신앙과 사명을 지닌 사도 바울은 이방 세상의 법과 그 힘의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종교의 힘은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살 때 그 위력과 진가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종교인이 악과 불법을 행한다면 세상의 법과 그 권세를 결코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3. 그 길은 위대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가는 길입니다

1) 로마로 가는 길의 현관임

바울 사도가 호송된 가이사랴는 유대에서 로마로 가는 배들이 머무는 큰 항구 도시입니다(행 27:1,2). 또 그곳에는 로마 황제에게 항고할 수 있는 로마 지방 총독 재판소도 있었습니다. 결국 바울 사도는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11절)는 주님의 명령과 섭리에 따라 가이사랴로 피신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더 큰 사명과 축복을 주시기 위해 때로는 바울처럼 가이사랴로 가는 길, 즉 위기와 도피의 길로 보내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피신처를 사명 완수의 길로 활용한 바울 사도

가이사랴에 간 바울은 그곳에서도 쉬지 않고 총독 벨릭스와 분봉왕 아그립바에게도 복음 진리를 전도했습니다(행 24:10-21 행 26:1-29). 그러나 바울은 가이사랴 총독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나올 수 있었음에도(행 26:32) 로마 황제에게 상고하여 로마로 가게 됩니다. 바울은 피신처 가이사랴에 안주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곳을 사명 완수의 기회로 활용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불의와 악으로부터 피하게 될 때도 바울처럼 사명을 다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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