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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주일설교 말씀] 가인과 아벨

복음의 능력 2020. 9.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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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4장 주일설교 말씀 중에서 가인과 아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인과 아벨 <창세기 4>

 

 

 

3장에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를 생각해 보았다. 범죄 한 저들에게 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은혜를 베푸셨던가를 더듬어 보았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이름을 불러 "네가 어디 있느냐?"(3:9)고 찾으신것도 범죄 한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죄 값으로 첫 여성 하와는 해산의 고통을 받게 되었으나 자식을 낳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더구나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으니 그것은 진실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했다.

 

 

또 저들이 에덴에서 쫓겨났지만 하나님께서 저들로 땅을 갈게 함으로 지상의 문화를 건설케 하셨으니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였다. 더구나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리라"(창3:15)는 약속과 저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사실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어떠하며 그 은혜가 어떠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그 후 두 아들을 낳았다. 이름 지어 가인과 아벨이라 했다. 가인이란 히브리 말의 원뜻은 [얻었다]란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아담과 하와의 기쁨을 표시한 말일 것이다. 그들의 기쁜 마음으로 "! 아들을 얻었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인 줄 안다. 본래 아담은 이름을 짓는데도 명수였다(창2:19).

 

 

아담은 그의 둘째 아들을 아벨이라고 불렀다. 그 뜻은 [허무하다]이다. 이로써 우리는 둘째 아들을 얻었을 때에는 기쁨보다 오히려 인생의 허무를 느꼈던 듯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만일에 장차 다가올 아벨의 운명을 그가 예감한 때문이었다면 그는 또한 얼마나 깊은 영감 소유자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이런 아담의 예감은 그대로 적중되어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다. 범죄 한 아들의 자식들은 그처럼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살인으로 시작했다. 왜 아벨은 죽임을 당했던가. 한 마디로 그는 더 나은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히11:4).

 

 

여기서 우리는 태초부터 의인이 죽임을 당하고 악인이 득세하는 그런 불합리한 현실에 부딪친다. 아벨은 자기의 이름 그대로 허무하게도 악인의 칼에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결단코 그대로 버려둘 수는 없으셨. 아벨의 죽음은 결코 허무하지 않았다. 그래서 히브리서 11:4 에는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 오히려(살아서)말하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믿음! 이것은 모든 허무한 것을 허무치 않게 만드는 하나님이 주신 유일한 방법이.

 

 

아벨은 죽었으나 오히려 믿음으로 살아서 참 삶의 길이 무엇임을 천추만대에 전하고 있다. 가인은 아벨의 영혼까지 죽일 수 없었다. 상상컨대 아벨은 부모에게서 들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 그는 그 들은 바를 믿음으로 실천했다(롬10:14,17 참고).

 

 

또 히브리 11:4에 보면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는 증거를 얻었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벨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였다. 그는 그 믿음으로 의로운 자라는 증거를 얻었고 이로써 의인의 조상이 되었다. 가인은 아벨보다 좀 더 장수했으나 그것이 무슨 유익함이 있었던가. 이사야57:21에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하신 말씀 그대로 가인에게는 평강이 없었다.

 

 

창세기 4:14에서 가인은 "무릇 나를 만나는 자는 다 나를 죽이겠나이다"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그는 만나는 사람이 다 무서워졌다. 인간의 마음에 공포심이 깃든 것은 그때부터였다. 그는 한 평생을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야 했다. 그는 자기 아들 에녹과 함께 성을 쌓은 것도(창4:17) 결국은 공포 때문에 사람을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는 또한 저주를 받아 유리하는 사람이 되었다(창4:11, 12).

 

 

그러나 가인에게도 하나님의 은총이 떠난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하는 가인에게 표를 주어 죽음을 면케 하셨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보는 대로 하나님께서 가인의 생명을 보호하시며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다면 이 얼마나 큰 긍휼이며 사랑인가. 또한 하나님은 가인의 후손을 통하여 세상의 물질문명을 발전케 했다. 이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아닐 수 없다.

 

 

창세기 4:20에 보면 그의 6대손 야발은 육축을 치는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두발가인은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가 되었으니 가인의 후예들을 통하여 목축과, 음악과, 공업과 성을 쌓는 건축까지도 발달하게 하셨다. 이러한 문화 건설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베풀어 주신 자연 은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마땅히 저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돌아왔어야 했을 터인데 슬프게도 그들은 오히려 더 멀리 떨어져 갔다.

 

 

창세기 4:23-24 에 보면 그들의 대표적인 인물 라멕은 소위 검가, 곧 살인의 노래를 불러 하나님을 만홀히 여겼다. 여러 첩을 얻고 그들에게 그의 검가를 들려주면서,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네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찐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배이로다"라고 했다.

 

 

그들의 배운 노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향락과 살인과 권력을 자랑하는 무서운 죄악을 인함이었다. 이러한 가인의 후손들에게 물들어 아벨의 대를 계승해야 할 셋의 후손까지도 타락하게 되었다(창6:1-3). 그리하여 이 땅은 홍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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