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2편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을 한다. 의인이 하나님을 믿고 누릴 축복에 대해서 말씀한다. 성도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았고 의인이며 하나님 안에서 축복을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
올바른 자가 복됨(시 112:1-10)
[1-3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하나님의 뜻의 표현이며 그의 권위와 명예가 달려 있다.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는 자는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성경 읽기를 좋아하고 성경 배우기를 좋아할 것이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뻐하실 것이다.
그런 자의 후손은 땅에서 강성하며 정직자의 후대는 복이 있다. 부모와 자식은 연대 관계가 있다. 부모가 의로우면 자녀들이 영적으로 강건하고 육신적으로 건강하고 물질적으로 번영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악하면 자녀들이 화를 당할 것이다. 이런 사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그리고 우리의 짧은 삶의 여정에서도 증명된다.
의인의 집에는 부요와 재물이 있고 그 의가 영원히 있다. 경건한 가정에 주시는 복은 영적인 부요가 첫째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물질적 부요도 주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시므로 그가 창대하고 왕성하여 부자가 되었고 양과 소는 떼를 이루었다고 기록한다(창 26:12-14).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 토지 소산과 가축의 생산과 떡 반죽 그릇의 풍성한 복이 약속되어 있다(1-6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대대로 복을 얻을 것이다. 그의 의와 하나님의 복은 영원할 것이다.
[4-5절]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꾸어주는] 자는 잘 되나니[선한 자는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나니](KJV)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경건한 성도는 어떤 자인가? 그는 정직하고 의로운 자이다. 정직함이란 하나님의 법에 맞게 바르게 행하는 것을 가리키며 의로움도 도덕적 표준에 맞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는 정직하고 의로워야 한다. 또 경건한 성도는 어질고 자비하며 은혜를 베풀고 돈을 꾸어주는 자이다.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을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우리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에게 너그럽고 선하고 자비롭고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성도는 가난한 형제에 대해 손을 움켜쥐지 말고 손을 펴서 그의 필요를 따라 구제하고 꾸어주어야 한다(신 15:7-8).
이런 경건한 성도에게 하나님께서는 많은 은혜를 주신다.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난다.” 흑암은 고난과 환난을 가리킨다. 그것은 질병이나 경제적 궁핍, 혹은 전쟁이나 지진이나 홍수 등의 사회적 재난을 가리킬 것이다. 경건한 성도에게도 고난은 있으나 구원과 회복이 있다. 그는 질병의 치료, 일용할 양식의 공급, 환경적 평안을 얻는다. 잠언 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본문 5절 끝에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라는 원문의 뜻은 재판할 때 그의 소송을 잘 견딘다는 뜻인 것 같다(BDB, NASB).
[6-8절] 저가 영영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
경건한 성도도 고난 중에 잠시 요동할 수 있다. 다윗도 엘리야도 고난 중에 그러하였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위로를 얻고 새 힘을 얻는다. 그는 믿음을 잃지 않고 소망을 잃지 않고 완전히 망하지 않는다. 마침내 그는 천국의 영광에 참여한다. 그는 세상에서 때때로 무시와 멸시와 비방을 받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영원히 기억하시고 또 다른 성도들도 그를 기억할 것이다.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흉한 소식’이란 지진, 기근, 무서운 질병, 전쟁 등의 소식이다. 그는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했고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환난의 때 두려워 떨지만,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는 보호함이 있다. 시편 91:1, 7,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또 하나님께는 영생도 있다. 주께서는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요 10:28).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며 대적자들을 벌하실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볼 것이다.
[9-10절] 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화로이 들리리로다. 악인은 이를 보고 한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하리니 악인의 소욕은 멸망하리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즐거워하는 성도는 구제에도 힘쓴다. 그는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준다. 5절에서도, 그는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선을 행하는 것이며 구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구제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구제할 때 성경의 교훈대로 넉넉히 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신 15:7-8, 10). 또 예수께서는 우리가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히 하라고 하셨다(마 6:3-4).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구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런 성도의 의는 영원히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의이다. 구제하는 것은 의의 행위, 즉 의의 열매이다(고후 9:10). 구제를 힘쓰는 자는 그 의가 영원히 있을 것이다. 또 그의 뿔은 영화로이 들릴 것이다. 뿔은 힘을 상징한다. 즉 의인은 쇠하거나 망하지 않고 힘있게, 영화롭게 번창할 것이라는 뜻이다.
악인은 의인의 형통함을 보고 한하며 이를 갈 것이다. ‘한한다’는 말은 마음이 상하여 고통스러워한다는 뜻이다. 악인은 자신을 반성함이 없다. 그는 끝까지 회개치 않고 오히려 의인을 미워하고 그를 향해 이를 간다. 그러나 악인은 소멸할 것이다. 그의 돈도, 건강도, 권세도 없어질 것이다. 그의 소욕도 멸망할 것이다. 그가 의인이 망하기를 소원했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이기기를 소원했지만, 그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소원을 다 폐하시고 오히려 그의 두려워하는 일이 그에게 임하게 하실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자. 1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고 지키는 자가 정직자이며 의인이다.
둘째로, 우리는 자비와 선을 행하자. 하나님의 뜻은 자비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의 내용은 바로 그것이다. 본 시편은 우리가 어질고 자비하며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가 되며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라고 교훈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것은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딛 2:14).
셋째로, 이런 자들은 복되며 그들은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즐거워하며 자비와 선을 행하는 이런 자들은 자신도 복되고 그 자손들도 복되다. 또 이런 자들은 재앙의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고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도우시고 원수들을 징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갈라디아 새벽예배 10분 설교문] 성도의 영적 생활을 위하여(갈 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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