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손 주일 설교문 중에서 삼손의 생애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를 사랑하게 됨으로 인생이 꼬였습니다. 블레셋 민족에게 끌려가서 고통을 당하게 되고 눈알이 빠지게 되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도 거짓 복음에 미혹되면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 앞에서 믿음을 세워나가야 하겠습니다.
삼손의 생애(삿 16:1-21)
파스칼은 인생을 도박으로 비유했습니다. 이 말을 한 파스칼은 인생이란 무신론설을 선택하게 되며 그 인생은 차갑고, 어둡고, 허무하고 절망스러운 부정적인 인생이 되고, 유신론을 선택하면 사랑과 소망과 영생의 생수가 넘쳐나는 긍정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우리 인생들로 하여금 하나님 없이 사는 무신론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고 세상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무신론적 사고뿐만 아니라 유신론적 무신론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유신론적 무신론은 마음에는 하나님이 있으나 생활 속에 하나님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맛보는 인생의 불행한 삶을 맛보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삼손입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의 성령이 위대한 역사를 감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사의 직분을 지닌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활에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행한 삶을 살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구약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후 삼백 년 동안 여호수아를 대신하는 사사들은 열세 명 세워 삼백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치하는 역사를 기록한 것이 바로 사사기입니다. 그 열세 명 중에 마지막 사사가 바로 삼손입니다. 오늘 본문은 삼손의 생애를 통하여 강한 자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님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여호와의 신에 감동을 받아서 짐승을 죽이고 블레셋 사람 삼십 명을 죽이는 등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강하던 삼손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두 눈알이 뽑히고 연자 맷돌을 돌리다가 비참한 최후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병적인 생활태도 때문이었습니다.
노만 빈센트 박사는 인간이 실패하고, 인간이 불행해지는 원인을 일곱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목표가 없어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고, 둘째는 목표는 세웠지만 그 목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고, 셋째는 이 세상을 쉽게 살려고 지금 길만 찾아다니기 때문이고, 다섯째는 끈기가 없기 때문이고 일곱째는 너무 조급하게 서둘기 때문이고 일곱째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 않고 불신앙의 삶을 살기 때문에 불행해진다고 합니다. 이 말속에서 우리는 삼손에 대한 불행의 원인을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삼손의 삶을 통해 삶의 중요한 세 가지의 교훈을 생각해 봅시다.
1. 병든 생각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간의 생각 여하에 따라 인생은 좌우되기도 합니다. 삼손은 힘만 가지고 무슨 문제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만심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가 들릴라라는 여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에 자신의 힘의 근원인 머리를 자르기만 하면 자신의 힘이 떨어진다는 것을 고백함으로 불행을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삼손이 힘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생각은 병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삼손처럼 힘만 가지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돈의 힘, 지식의 힘, 권력의 힘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7장에서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돈의 힘이 아닌 믿음의 힘으로 주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힘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우리에게 생명인 것입니다.
내 수중에 돈이 없고,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믿음의 힘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신앙인의 바른 생각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병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자기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힘으로써 짐승과 사람을 죽이는 등 힘만 가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삼손의 힘은 큰 힘이었습니다. 이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이 아닌 병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머리카락이 깎이고 완전히 힘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남아 있는 줄 착각했습니다. 결국 삼손은 연자 맷돌을 돌리다가 두 눈알 뽑히고 나중에는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매사에 힘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를 보게 됩니다. 병적인 생각을 바꾸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역사로 내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신앙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43편 절을 보면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4장 11절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신앙의 힘으로 하라"라고 합니다. 이 힘은 영적인 힘입니다. 이러한 영적 힘을 소유하면 담대해지고 비록 현실에서는 물질이 없고 모든 환경이 부족할지라도 그 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께서 역사를 일으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젊음과 지식, 권력은 하나님께서 빼앗아 가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병든 생각을 빨리 바꾸는 것입니다.
2. 병든 신앙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예배시간에 졸거나 십일조를 떼먹는 것이 병든 신앙입니까? 본문 말씀에는 기도하지 않는 신앙이 병든 신앙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삼손이 기도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주 기도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기도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결국 계속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신앙이 바로 병든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사사기 16장 28절에서는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러한 삼손의 기도에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르짖는 기도였습니다. 둘째는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서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진지한 기도였습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그 삼손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응답의 기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삼손의 기도는 이처럼 열정적으로 부르짖는 기도, 진지한 기도, 응답받는 기도였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절박한 순간, 두 눈을 뽑혀 원수 블레셋 사람 앞에서 수치를 당하게 된 그때에야 기도한 것입니다. 평안할 때에는 하나님을 잊고 살다가 급할 때만 기도하는 이러한 신앙이 문제인 것입니다. 열정적이고 진지한 기도도 중요하고, 기도의 응답을 받고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꾸준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시편 116편 2절에 보면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셨기 때문에 평생토록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죠지 뮬러는 하나님께서 기도할 때마다 쉽게 응답해 주시 않는 것을 감사했습니다. 쉽게 응답해주시지 않으므로 계속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기도 안 하고 되는 일은 결국 망하게 된다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병든 생활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삼손은 생각도 병들고, 신앙도 병들었지만 생활도 병들었습니다. 그는 사사였으면서도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인간의 정욕인 옛 생활을 정리하지 않은 채, 그냥 끌려 다녔습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삼손은 가사에 내려가서 한 기생과 살았습니다. 4절에는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를 사랑하게 되어 육체적인 관계를 갖게 됩니다. 이는 삼손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정욕에 탐닉했던 병든 생활의 사람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어 본문 16절에 보면 매일 되는 들릴라의 재촉에 "삼손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들릴라와의 관계를 끊어야 함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였기에 번뇌하였던 것입니다.
참 사랑에는 시련은 있어도 번뇌는 없습니다. 사랑하면서 고민하고 번뇌하는 것은 그 사랑이 병든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들릴라와의 관계를 끊었더라면 병든 사랑 때문에 그가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서양 속담에 사탄은 사람을 네 가지로 유혹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누구나 다 하는 데 너도 해봐'
둘째는 '그 정도야 괜찮겠지'
셋째는, '딱 한 번만'
넷째는, "아직 회개할 시간은 많으니 오늘까지만 죄짓고 내일부터는 안 하면 돼'라는 생각입니다.
삼손은 인간의 정욕에 이끌리어 병든 사랑을 끊을 수 없었기에 비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힘과 나의 능력으로 살 수 있고, 내가 급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일 때만 기도하며, 인간의 정욕에 이끌리는 병든 생활을 하는 것은 모두 인간 중심의 삶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떼어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죽는 것입니다.
병든 생각과 병든 신앙과 병든 생활을 죽이고 하나님 중심의 절대적인 생각과 신앙, 아무리 병들었다고 해도 하나님은 절대로 버리지 않고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옛사람을 회개하고 믿음으로 바로 서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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