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생활에 관한 설교예화자료 검소한 생활의 귀감 민족의 귀감이신 조만식 선생은 그 사상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셨습니다. 조만식 선생의 검소한 생활은 일반 사람들이 흉내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는 무명 두루마기의 고름을 절약하느라고 단추를 달고, 모자도 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말총으로 튼튼히 만들어서 썼습니다. 오산 학교 교장 시절에는 어느 졸업식이나 입학식에도 그는 모우닝 코우트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졸업식날 남강 이승훈은 선생의 초라한 모습을 내빈들에게 보이기가 거북하여 "평상시에는 괜찮으나 졸업식 때에 만은 제발 예복을 입으십시오." 하고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조만식은 고집을 끝내 꺾지 않고 "없는 것을 어떻게 입겠소. 교장 노릇을 못하면 못했지 예복을 입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