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계시록 22장 설교말씀 중에서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백성을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습니다. 바로 나의 죄 때문에 주님은 고난을 당하시고 죽었습니다. 그 대신 나는 살아났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얻은 자들은 주님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신부가 된 성도는 이제부터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님은 반드시 이 땅에 재림하십니다. 그 시간과 날짜를 모를 뿐이지 반드시 오신다고 했습니다. 나를 데리러 오십니다. 우리는 이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거룩한 주님의 신부의 삶을 살아가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목: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본문: 계 22:16-21
요절: “이것들을 증거 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주제: 마라나타 신앙을 회복하여 재림의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준비하자
오늘은 주현절(Epiphany, 주님 오심) 후 여덟째 주일로 지킵니다. 오늘로서 주현절은 마치고 사순절로 지킵니다. 교회절기(Church calendar)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구약성경에서부터 절기를 지켜왔습니다. 창 1:14에 하나님께서 창조 넷째 날에 절기를 창조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고 나서 하나님께서 예배와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을 해 주셨습니다. 유월절에는 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생명 기업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칠칠절에는 모세에게 호렙산에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훗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열흘 후 바로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심으로 초대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관계기업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장막절(초막절)은 교회의 모델이 된 초막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복지를 기도하며 땅의 기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매 주일날 예배를 드리며 성만찬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주님이 되면 십자가의 구속과 은총을 감사하며,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강림주일도 지켜 왔고, 성탄절은 본래 1월 6일이었는데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12월 25일로 절기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부활절도 3월 21일 춘분이 지나 만월(full moon, 보름날) 후 첫 번 주일로 정합니다. 부활절 전 47일 되는 수요일을 사순절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지킵니다. 모든 죄를 고백한 종이를 태워, 올리브기름으로 재를 만들어 이마에 십자가 긋고 참회 기도하는 날입니다.
사순절(四旬節 Lent)이란 “봄”이란 뜻인데, 예수님의 부활을 앞두고 40일 동안 절제하며 금식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자(마 16:24) 취지에서 시작된 절기입니다. 이 기간 중 부활을 축하하는 주일이 일곱 번 있어서 40+7=47일입니다. 사순절 기간이라도 주일날에는 부활을 축하하며 기쁨으로 지내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을 가톨릭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지켜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맞습니다. 가톨릭의 것을 모방하거나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개혁자들도 가톨릭이 절기를 악용하여 성경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좋지 않게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사순절 기간에 육류고기를 금하고(생선은 허락), 금식을 시키고, 성경에도 없는 고행(죄 사함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무릎으로 성 요한 성당 계단을 오르게 하거나, 무릎으로 파티마 광장을 4km 이상 기어가게 하거나,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서 채찍으로 피가 남을 흉내 내거나, 십자가 모형을 우상으로 섬기는 모든 종교행위들), 예수님의 수난 현장을 14개 처 만들어 놓고 기념행사하는 것 등입니다.
초대교회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왔던 성도들은 가톨릭과는 관계없이 주님의 고난을 명상하고 수시로 금식하며, 주님의 40일 금식기도를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작정기도 해왔고, 예루살렘이 무너진 날(Tisha, 아브월 9일)로부터 40일 후가 창조절(로수하사나)인데 이 기간에 회개를 뜻하는 세례를 받았고, 금식하며 근신하다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모세도 두 번씩 40일 동안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이란 말이 교회의 한 전통이 되어 왔습니다.
사순절은 십자가를 생각하는 절기입니다. 십자가를 사랑하는 절기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절기입니다. 십자가는 장식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신 도구입니다. 험한 십자가를 사랑하며 올해 사순절에도
1) 특별새벽기도 2) 사순절 성회 3) 고난주간에는 헌혈 4) 어려운 이웃 돌봄과 봉사 5) 사순절 기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안 하기, 즐기는 음식 안 먹기 등 다양한 일을 기도하는 가운데 정하여, 가장 감격스럽고 기쁜 부활절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오늘은 지난 주일에 보혈 신앙에 이어, 재림 신앙을 묵상하겠습니다. 지난 한주동안 “보혈을 통해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통해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통해 하나님 품으로 한 걸음씩 나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 찬송을 불러왔습니다. 계속 주님의 보혈이 우리 교회 강단에 살아 움직이며, 우리의 심령에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 신앙을 항상 기억하며 기다리며 준비해야 합니다. 공중재림과 휴거(rapture), 대환란,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 백보좌 심판, 사탄의 영원한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은 앞으로 이뤄질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재림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의 마지막 장인 계시록 22장에서 세 번씩 주님의 재림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Behold, I come quickly.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Behold, I come quickly.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Surely I come quickly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여 오시옵소서” 를 아람어로 “마라나타 Maran(오십시요)-atha(주님)”라고 합니다. 고전 16:22에서 “주께서 임하시느니라”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말로 읽으면 모호하나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원어대로 아람어 Maranatha로 정확하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마라타나는 초대교회부터 성도 사이의 인사말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살롬”이라고 인사합니다. 신약적 인사는 “은혜”이며 구약적인 인사는 “평화”인데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마라타나”로 인사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주님께서 곧 오십니다” 이 인사로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며 희망을 가졌습니다. 박해와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도 마라나타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신앙이 해이해지고 나태해질 때 마라나타 신앙으로 다시 재정비하며 재충전을 받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신앙 목표는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300회 이상 예수님의 초림이 약속된 것이 이뤄졌듯이. 신약성경에서 100회 이상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나옵니다.
다른 약속은 다 성취되었는데 재림(Parousia=Second Coming) 약속은 아직 이뤄지지 아니했습니다(not yet). 작년에 가톨릭에서는 재림신앙을 교리에서 없애버렸습니다. 뉴에이지 영향을 받는 신학자들도 재림을 믿지 않습니다. 개역과 개역개정 및 영어 현대 역 성경에서 재림 신앙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1) 마 25:13에서 “인자가 오는”(재림)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wherein the Son of man cometh." 말씀을 정확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인자가 오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Watch therefore, for ye know neither the day nor the hour wherein the Son of man cometh.“
(2) 계 11:17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 오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Saying, We give thee thanks, O Lord God Almighty, which art, and wast, and art to come; because thou hast taken to thee thy great power, and hast reigned.
다음 말씀들을 자세히 읽으며 재림의 약속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막 8: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태 24:30-33 “30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32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태 25: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태 26:6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요한 14:3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사도행전 1:11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롬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고전 3: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고전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주여, 오시옵소서 = Maran-Atha 마라나타)”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살전 1: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 이는 장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살전 3: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후 1:7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살후 1:10 “그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유 1:14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사도신경에서도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초림 예수님은 구세주(Saviour)로 오셨다면 재림 예수님은 왕(King)과 심판의 주님(Judge)으로 오십니다.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주님은 이렇게 속히 오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좀 있다 오십시오. 천천히 오십시오. 나중에 오십시오 하는 태도는 아닌지 자신을 살펴보십시다. 우리 주님께서는 분명히 다시 오십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날마다 매 순간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기도하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렸고 재림 신앙으로 무장했습니다. 그래서 재림 성도들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며 준비해야 합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교회는 신부의 단장을 하고 천국의 혼인예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약 5: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신앙은 “기다림”입니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신부가 되는 교회가 단장하고 하늘의 혼인잔치를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시인 서정주 (徐廷柱, 1915-2000) 님은 “국화(菊花) 옆에서”라는 시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라고 읊었습니다. 한 송이의 국화를 보다 오랫동안의 기다림과 그리움의 결실로 본 것입니다. 비단 국화뿐이겠습니다. 사과 한 알을 맺기 위해 봄부터 부엉이는 먼 산에서 울었나 보다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여, 오시옵소서(Come, Thou long-expecting Jesus)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기다림과 정비례합니다. 믿음이 좋을수록 주님을 잘 기다릴 줄 압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릴수록 그 믿음은 정금보다 더 귀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말씀의 성취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을 보면 잘난 사람들보다는 잘 기다렸던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는 세 아들과 함께 묵묵히 방주를 지었습니다. 홍수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리며 준비했습니다. 홍수기간 참으며 인내하며 방주의 문이 열리기까지 오랫동안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이 25년을 자녀에 대한 기다림으로 힘들었습니다. 야곱은 성숙과 축복에 대한 사무침으로 21년간이나 실망과 시행착오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요셉은 17살 때 꾼 꿈이 반드시 실현될 것을 믿고 상처와 억울함으로 얼룩진 13년을 혈육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으로 감내했습니다.
모세는 외로운 광야에서 사명에 대한 목마름으로 40년간이나 초라하고 비참한 굴욕의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욥은 7년 동안 환난을 당하면서도 회복의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분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 23:10)
출가하여 7년 만에 남편을 잃고 살던 아셀 지파의 바누엘의 딸 안나는 나이 많고 늙은 선지자는 84년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 하며 주님을 기다리다가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눅 2:36-38)
주님의 승천을 목격한 성도가 500명 정도였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380명은 인내하지 못하고 떠나갔지만 120문도는 끝까지 기다렸을 때 오순절 아침에 성령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사랑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4-7) 상대방이 부족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은 자식이 철이 들 때까지 오래 참아주십니다. 딸자식도 시집가서 자식을 키울 때 비로소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찬송가 174~181장이 재림에 대한 찬송입니다
174(통 161)
대속하신 구주께서 구름 타고 오실 때 천만 성도 함께 보여 주의 뒤를 따르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우리 구주 오시네
175장(162)
신랑 되신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밝은 등불 들고나갈 준비됐느냐 그날 밤 그날 밤에 주님 맞을 등불이 준비됐느냐 예비하고 예비하라
176장(163)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아는 이가 없으니 등 밝히고 너는 깨어 있어 주를 반겨 맞으라 주 안에서 우리 몸과 맘이 깨끗하게 되어서 주 예수님 다시 오실 때에 모두 기쁨으로 맞으라
177장(164)
오랫동안 고대하던 천년왕국 이를 때 주의 신부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겠네 항상 깨어 기도하며 어서 준비합시다
우리 주님 세상 다시 오시네 우리 주님 세상 다시 오시네
할렐루야 주님 다시 오시네 악한 마귀 결박하고 세상
다스리시려 할렐루야 주가 다시 오시네 아멘
178장
주 예수 믿는 자여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영접하러 다 함께 나가세
주님 오실 때가 되고 밤은 깊어 가는데 곧 깨어 예비하라. 주님 속히 오신다
179장(167)
주 예수의 강림이 가까우니 저 천국을 얻을 자 회개하라
주 성령도 너희를 부르시고 뭇 천사도 나와서 영접하네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 천지진동할 때에 예수 영광 중에 구름 타시고
천사들을 세계 만국 모든 곳에 보내어 구원받은 성도들을 모으리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
181장
부활 승천하신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오시리 세상 끝날의 징조가
뚜렷하니 깨어 있으라 죽기까지 충성하라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내가 속히 오리라 아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이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며 양육하여 열매 맺기를 오랫동안 기다릴 줄 압니다. 임신한 여인도 열 달을 기다려야 고통 속에서 새 생명의 귀한 아기를 낳게 됩니다. 밥도 익는 시간과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부가 곱게 단장하고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신라의 충신 박제상(朴堤上, 363년~418년 추정)의 아내 망부석(望夫石 치술령)은 유명합니다.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왕자를 구출하러 현해탄을 건너 사명을 이루고 자신은 일본에 볼모가 되어 돌아오지 못하자 아내는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눈물로 기다리다가 결국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사연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기다림이라는 용광로에 던져 타오르게 하신 후에 결국은 녹아지게 하십니다. 주님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사람은 성령님의 사람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주님이 아시기에 지금도 인도하시며 붙잡아 주시고 승리하도록 도와주셨기에 매일같이 주의 전에서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끊임없이 들려주시는 바람소리처럼 영혼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주님, 기다림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기다림이라는 터널을 통과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현절을 보내고 사순절을 시작하는 이번 주간, 더욱 주님을 기다리며 마라나타의 신앙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기다림의 미학을 배워 주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며 망부석이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남기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재림 신앙으로 초점을 맞추고 재림의 관점에서 성경을 다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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